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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카로 살아남는 법 (Mean Girls) 리뷰 및 결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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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카로 살아남는 법 (Mean Girls) 리뷰 및 결말

500HANNAH 2020. 8. 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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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an Girls,2004>

 

출처 - https://www.washingtonpost.com/

1. 간략한 줄거리

아프리카에서 살다가 전학 온 케이디는 고등학교에서 전학 온 후 학교의 여왕인 레지나를 만나게 되고(의도적인 레지나의 접근으로) 레지나와 친구들(The Plastic)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지내게 된다. 케이디는 수학 수업에서 만난 애런을 좋아하지만 레지나의 전 남자 친구였고 케이디가 애런을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챈 레지나는 케이디 앞에서 다시 애런을 만나게 된다. 여왕벌과 친구들 사이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홈스쿨링으로 자라온 케이디에게 말도 안 되는 루머가 가득한 High school 생활을 보여준다.  

 

2. 주목해야할 장면

1) 아프리카 소녀에서 여왕벌로

영화 초반에서는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야 할지 모르는 순수한 아프리카 소녀에서 영화 중반에서는 애런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여왕벌 케이디를 보여준다. 환경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살아남아야 하는 하이스쿨 생활에서 빠르게 적응해 나가는 케이디의 모습을 주목해야 한다.

 

출처 - https://www.vogue.com/article

2) 진정한 친구의 의미

케이디가 처음 만난 친구들은 바로 제니스와 데미안. 이들 역시 아프리카에서 살다 온 케이디가 신기해서 다가갔지만 지내보면 지낼수록 케이디에게 좋은 속 깊은 친구들이었다. 하지만 케이디의 거짓말로 인해 후반에서는 친구들과 멀어지게 되는데 이 장면이 참 슬프다. 진정한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순간 친구들은 가차 없이 돌아선다. 또한, 레지나 역시 살이 찐 후에 여왕벌의 곁에서 있던 카렌과 그레첸은 바로 케이디를 새로운 여왕벌로 삼는데 그들은 서로에게 서로의 뒷얘기를 하면서 이어온 인간관계였기에 빠르게 친구를 버리는 습성을 가졌던 것이다. 

내가 이 영화를 처음 본 게 고등학교 1학년 때 였을 것이다. 이미 친구들과의 힘든 관계를 몇 차례 겪은 후라 그런지 이 영화를 보니 더욱 마음이 쓰라렸다. 나는 A가 싫어, 나는 B가 싫어라고 서로의 험담을 했던 A, B 친구들은 어느 순간 나를 따돌리게 되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쳐야 했던 중학교 시절들이 떠올랐다. 어쩌면 인간관계를 약게 굴어야 살아남는 게 바로 중고등학교 학창 시절이 아닐까 싶다. 영화를 보면서 진정한 친구란 무엇인가 되돌아볼 수 있었다. 이 영화에서 진정한 친구는 내가 변화해도 항상 옆에 있어주는 친구, 내 얘기를 뒤에서 하지 않는 친구, 내가 힘든 일이 있어도 조언해주고 위로해주는 친구들이 아닐까 싶다. 

 

3) Jingle Bell Rock

이 영화의 명장면. 아리아나 그란데 Thank U next 뮤직비디오에서도 퀸카로 살아남는 법의 이 장면을 패러디한 게 화제였다. 뻔한 징글벨락 이었지만 여왕벌 레지나와 케이디 그리고 카렌과 그레첸은 너무나도 예뻤다.

 

4) BURN BOOK

출처 - https://the-artifice.com/mean-girls-social-media/

이 책 안에 온갖 학교 학생들의 루머를 적는다. 어쩌면 현실적이고 슬픈 뒷담화북이 아닐지.. 카카오톡 단톡에서 얘기하듯 이 험담 북에 자기들이 싫어하는 친구들의 온갖 욕을 적는다. 케이디에게 복수하기 위해 레지나는 케이디와 카렌 그레첸의 짓이라며 누명을 뒤집어씌우고 학교를 난장판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과 친구들이 적어놨던 내용을 복사해 학교에 뿌린다. 결과는? 학교가 대난장판이 되며 서로 싸우게 된다. 코믹적으로 잘 그려냈지만 인간의 악독함을 18세 소녀들의 감성을 잘 풀어낸 아이템이 아닌가 싶다. 

 

3.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간략한 결말

케이디는 수학경시대회에 참가해서 우승했고 프롬에서 애런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 카렌은 새로운 재능으로 활약하며(학교 기상캐스터) 그레첸은 새로운 여왕벌을 모시는 팀에 들어갔고 레지나는 못된 모습은 버리고 스포츠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며 지내고 케이디와는 그래도 인사를 하는 사이가 되었다. 세 명 모두 각각 자신의 인생을 사는 이야기로 끝.

 

4. 내 맘대로 감상평

2000년대 하이틴 감성을 잘 남아낸 영화 중 하나. 퀸카로 살아남는 법은 가끔씩 심심하면 보기 좋은 영화인데 특히 레이첼 맥아담스(레지나 역)는 환상적으로 예쁘고 케이디(린제이 로한) 역시 여왕벌로 진화해가는 장면에서 정말 예쁘다. 예쁜 애들이 나와서 주구장창 욕하고 싸우는 얘기지만 어쩌면 현실적이고 웃프다. 이 영화에서 배운 것은 친구의 뒷얘기를 하지 말자, 배신하지 말자.. 그리고 애초에 좋은 친구들을 만나자^^! 였다.

 

추천타겟

1. 2000년대 감성의 하이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2. 린제이 로한, 레이첼 맥아담스의 풋풋한 모습을 보고 싶은 사람

3. 코믹한 하이틴 영화가 좋은 사람

 


Mean Girls,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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