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에이전트 (Miss Congeniality) 리뷰 및 결말

<Miss Congeniality,2000> 

 

1. 간략한 줄거리

미국 미인대회인 미스 USA 대회 주최 측에 괴한으로부터 협박편지가 날아들고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 똑똑하지만 외모에는 1도 관심 없는 그레이시 하트 여자 요원이 출제하게 된다. 48시간 안에 그녀를 미스 USA에 맞게 만들어줘야 한다. 컨설턴트를 영입해 미인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완벽한 미인으로 변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그레이시 하트는 합숙훈련에 들어가지만 시티즌은 다른 곳에서 체포되었다고 한다. 의아한 그레이시 하트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대회에 끝까지 참여게 되는데 시티즌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자 요원 그레이시 하트의 미인 USA 프로젝트

 

2. 주목해야할 장면

1) 그레이시 하트의 변신

빗질도 안하고 입에 도넛 가루를 가득 묻힌 채 먹는 그레이시가 빅터를 만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미는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여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장면이 아닐까 생각한다. 머리를 다듬고 손톱을 다듬고, 피부관리 그리고 우리가 힘들어하는 제모까지 완벽하게 진행하는 그레이시 하트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두근두근 해진다.

 

2) 미스USA 참가자들과의 우정

여적여(여자의 적은 여자), 여자들은 질투한다?라는 말도 안 되는 관념은 누가 갖는 건지! 미스 에이전트에서도 여자들끼리의 우정이 자세히 나온다. 처음에 만난 미스 텍사스, 미스 하와이 등 모두들 서로를 경계하지만 자신들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며 관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미스 USA는 머리가 비었다라는 자신의 고장 관념을 깬 그레이시. 지덕체를 완벽하게 갖춘 그녀들과 함께 피자를 먹으면서 친구들 간의 우정을 바라보는 게 너무 좋았다. +그레이시의 컨설턴트 빅터가 간 후에 화장을 하는 법을 모른다 하니 다들 자기 일처럼 나서서 도와주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괜스레 그들의 우정이 부러웠다. 

 

3) 여성스러움이란 무엇인가? 

그레이시 하트는 누구보다 체력적으로, 지능적으로 뛰어난 FBI 여자요원이지만 여성스럽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남성 요원들에게서 푸대접?을 받는다. 그러나 한마디로 '변신'하면서 자신을 무시하던 남성 요원에게 대시를 받게 되고 누구나 예상하듯 남자와의 사랑을 이루는 해피엔딩을 보여준다. 이 영화를 보면서 여자는 무조건 여성스러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 여자라면 무조건 머리가 차분하고 길어야 하고 딱 달라붙은 원피스를 입고 힐을 신어야 한다? 그래야 남자가 봐주니까? 그레이시가 언급했듯이 재소자의 감형을 금지하는 법에 관심을 가지는 등 누구보다 똑똑하고 누구보다 힘이 센 여성에게서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여성스러움이 아닐까 싶다.

BGM이 굉장히 좋았던 장면, 누가봐도 미스USA

3.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간략한 결말

시티즌(괴한)은 바로 캐시 모닝사이드(미스USA주최)였고 다행히 왕관에 있는 폭탄은 던져버려서 모두들 다치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 친구도, 남자 친구도 없던 그레이시 하트는 에릭(남자 요원)과 사랑에 빠졌고 미스 USA 덕분에 소중한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다. 

 

4. 내 맘대로 감상평

산드라 블록은 작품선택이 항상 너무 좋다. 2000년대에 미스 에이전트라니!! 그녀의 작품을 볼 때마다 항상 너무 놀란다. 그리고 영화가 아직 2000년대 초라 남자들이 성희롱하는 부분은 역시 이해가 안 된다^^ 에릭도 그레이시의 외적인 게 바뀌니까 좋아하는 것 같고ㅎㅎ그리고 여자들의 우정은 어떤 영화에서든 보기 좋다. 우울한 장마철에 보기 좋은 추억의 영화였다. 옛날에는 영화채널에서 광고도 기다리면서 1부, 2부 이렇게 봤었던 영화인데 이제 OTT 플랫폼에서 관람할 수 있다니 세상 좋아졌다를 느끼며 감상평 끝.

 

추천타겟

1. 산드라 블록의 풋풋한 시절을 보고 싶은 사람

2. 아무 생각 없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원하는 사람

3. 미스 USA 과정이 궁금한 사람

4. FBI+미스 USA 콜라보가 궁금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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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 Congeniality,2000